세종대왕 업적 훈민정음 창제
세종대왕 업적 훈민정음 창제
나라의 말 훈민정음 창제
세종은 무수히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훈민정음 창제이다.
당시에는 중국의 한자를 빌려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 어려운 탓에 일반 백성들은 배울 엄두도 내지 못했다.따라서 한자는 양반들만이 배우는 글자가 되어 갔고 일반 백성이나 천민들은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야만 했다.
어린시절부터 책을 가까이 했던 세종은 이를 안타깝게 여겨 백성들이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글자를 만들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 후 세종은 세자 향(훗날의 문종)이 나랏일에 참여하게 되자 집현전 학자인 최항,신숙주,성삼문,박팽년 등과 함께 본격적인 한글 연구에 들어갔다.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한 끝에 세종 25년에 자음 17자와 모음 11자를 만들었는데 자음과 모음을 아울러 쓰면 어떠한 발음이라도 모두 나타낼 수 있었다.하지만 현재 4자는 사용되지 않고 24자만 쓰이고 있다.
세종 28년 훈민정음 반포
훈민정음은 창제된 지 3년이 지난 세종 28년 9월에 반포되었다.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의 어진 마음은 훈민정음 창제의 동기를 밝힌 어제문에도 잘 나타나 있다.
우리아나릥 말은 중국의 말과 달라서 한자를 가지고는 서로 뜻을 통할 수 없다
이런 까닭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제 뜻을 충분히 담지 못하는 백성들이 많다.나는 이것을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어 내놓으니,모든 사람이 쉽게 배우고 익혀 일상생활에서 편히 쓰기를 바랄 뿐이다.
훈민정음이 창제되자 일반 백성은 물론 부녀자들까지도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어 민족 문화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되었다.
세종은 책 만드는 일에도 힘을 써 월인청강지곡과 정인지,권제 등이 왕명을 받아 훈민정음으로 지은 최초의 문헌 용비어천가를 비롯하여 운회언역,용비어천가주해,훈민정음해례,동국정운,사서언해,치평요람,자치통감훈의,정관정요주,역대병요,고려사,고려사절요,효행록,삼강행실 등 수많은 서적들이 쏟아져 나왔다.
세종의 다양한 업적:농업,의약,음악,과학
세종은 또한 농업,의약,음악,과학 분야에 있어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먼저 농업 분야에서는 중국의 농서인 농상집요,사시찬요 등과 우리나라 농서인 본국경험방등을 통하여 농업 기술을 권장하였으며,정초,변효문 등에게 농사직설을 짓게 하여 농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의약 분야에서는 항약채집월등을 편찬하여 우리나라와 중국의 의약학을 총정리하였다.음악 분야에서는 관습도감을 두어 박연 등에게 아악을 정리하고 아악보를 새로 만들게 하여 조회아악 ,회례아악 및 제례아악 등을 제정하였다.
박연은 왕산악,우륵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악성으로 불린다.
세종은 직접 정대업,보태평,발상,봉래의 등을 적접 작곡하기도 했는데 현재 국립국악원에서 연주되는 여민악은 봉래의 입곡 곡중 한 곳이고,정대업과 보태평은 현재 무형문화제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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