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루왕과 도미의 아내

2015. 5. 23. 21:39


백제 유명한 설화중 하나로 "도미의 아내" 란 설화가있다.

개루왕과 평범한 서민 도미와 그에 아내에 관한 이야기로.

 

 

개루왕은 평범한 서민 도미의 처가 목숨보다 정절을 더 소중히 여긴다고 소문을 듣고.

도미를 불러 말하기를.

 

 

 

도미의아내


 

 

"개데 아녀자들은 목숨보다 정절을 더 소중히 여긴다고 한디.그러나 만약 사람이 없는 으슥한 곳에서 달콤한 말과 권력으로 잘꾀기만 하면 제아무리 정조를 중히 여긴다 해도 마음이 변해 따라 오기 마련이다"

 

하니.

 

"사람의 마음속은 헤아리기 어렵사오나 소신의 아내는 설혹 목숨을 잃는다 하더라도 딴 뜻을 품지 않을 것이옵니다"

 

대답하자

 

 

개루왕은 호기심을 느끼고 사실 여부를 시험하기 위해

가짜 왕을 만들어 도미의 아내가 사는 곳으로 보냈다.

 

 


개루왕 도미


 

가짜 개루왕은 도미의아내에게

 

"네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은근히 마음에 품어 왔는데.이전 내가 도미와 내기를 하여 이겼느니라.그리하여 너를 궁인으로 얻을려 하니 너의 몸은 이제 내것이랴"

 

 

도미의 아내는 말하길

 

"마마께서 어찌 헛된 말을 하겠나이까.당연히 마마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도미의부인


 

 

그리곤 도미의 부인은 물러나 계집종을 불러.말하길.

 

"나는 지아비가 있는 몸이니 네가 나를 대신하여 모시어라"

 

하자. 이 소식을 듣고 노한 개루왕은 도미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참혹한 형벌을 내렸다.

도미의 두눈을 빼 버리고 작은배에 실어 강물에 띄워 보내고. 다음으로 개루왕은 도미의 아내를 잡아들었다.

 

 

개루왕과 도미의아내


 

 

다시 개루왕은 도미의 아내에게 자신의 수청을 권하니.

 

"소첩은 지금 남편을 읽고 혼자 살아가게 되었습니다.앞길이 막막하기만 한데 마마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어찌 거절하겠나이까.그러나 마침 매달 오는 것이 몸에 있어 더럽사오니 다음 날에 깨끗이 씻고 오겠나이다"

 

 


도미의아내


 

하곤 도미의 아내는 그길로 강가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배가 없어 강을 건너지 못하게 되었고 하늘만 지켜보다 어디선가 작은 배 한 척이 나타나 그 태를 잡고 몸을 맡기니. 바람 부는 대로 떠내려간 배는 천성도라는 섬에 도착하게 되니. 도미는 그때까지 죽지 않고 살아 있었던 것이다.

 

도미와 부인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고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끼니를 이으며 살다가 더 멀리 도망치기 위해 배를 타고 고구려 땅으로 갔다한다.고구려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불쌍히 여겨 옷과 음식을 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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