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애의난

2015. 6. 7. 23:30

이시애의난



이시애의 난 배경


칠삭등이로 잘 아려진 한명회는 경덕궁 궁지기를 하다 권람의 주천으로 수양대군의 참모가 된 사람이다.그는 계유정난을 주도하며 살생부를 작성하기도 했는데 사육신의 단종 복위 운동을 좌절시켜 마침내 영의정의 자리에까지 올라 부와 명예를 누렸다.


하지만 그런 한명회에게도 크나큰 위기가 있었다.바로 이시애의 난이었다.세조 13년에 길주 출신의 호족 이시애가 아우 이시합과 매부 이명효 등과 모의하여 난을 일으키면서 "절도사 강효문과 길주목사 설징신 등이 반란을 일으켰나으나.그들의 목을 베어 죽임으로써 위급 한 사태는 넘겼지만 한명회,신숙주 등이 내응하기로 되어 있다 합니다" 는 장계를 올렸던 것이다.



장계를 읽은 세조는 고민 끝에 무예별감에게 명하여 신숙주와 한명회를 궐내 인지당에 가두었다.그러나 다행히 열흘후에 이시애가 올린 장계의 내용이 가실이 아니라는것이 밣혀지면서 두 사람은 가까스로 풀려나올 수 있겠되었다.



'이시애의 난'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이시애의 유언비어 계략



회령부사로 있던 이시애는 어머니 상을 당하여 고향인 길주에 내려가 머무르게 되었다.그 무렵 세조는 중앙집권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북도 출신의 수령을 점차 줄이고 서을에서 직접 관리를 파견하였으며,호패법을 더욱 강력히 시행하여 호족과 도민들의 불만을 샀다.그러자 이시애는 불만에 찬 북도의 호족과 도민을 끌어 모아 조직화하고 헛소문을 퍼트려 민심을 흔들어 놓았다.



"군병들이 함경도를 처 들어오고 있다"


"충청도 군병들이 배를 타고 후라도에 들어와 있다"


"황해도 병사들이 설한령을 넘어 들어와 우리를 모두 죽이려 한다"



와 같은 유언비어가 함경도 일대에 퍼졌다.함경도 관찰사 오응은 근거 없는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자 절도사 강효문을 보내 민심을 수습하려 했다.이때 이시애와 이시합은 강효문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이시애의 반란군이 함흥땅을 손에 쥔다.



관기로 있는 이시합의 첨의 딸을 이용하여 강효문에게 잔뜩 술을 먹이고 잠든 틈을 타서 목을 베기로 한것.


그들의 예상대로 길주목사 설징신은 강효문을 반갑게 맞이하여 밤늦게까지 주연을 베풀었다.그리고 어느덧 밤이 깊어 술이 거나하게 두 사람은 관기 한 명씩 품에 안고 침실로 들어갔는데.사전에 계획한 대로 이시합의 첩의 딸이 강효문의 수청을 들게 되었다.그녀는 강효문이 깊이 잠들자 신호를 보내며 잠긴 문을 모두 열었다.그 순간 밖에서 대기하고 이시합의 부하 50명이 달려들어 강효문과 설징신 등을 죽였다.





다음 날 이시애는 거짓 장계를 올려 시간을 버는 한편 유언비어에 속아 날뛰는 군중들을 끌어들여 함길도 일대는 자기들이 다스려야 한다고 반란을 일으켰다.그러자 여러 고을에서 수령을 살해 하고 반란군에게 호응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에 세조는 즉시 토벌군을 편성하라는 지시를 내려 도총사에 반란군을 토벌하게 하였다.그 전에 조정에서는 최윤손을 함경도에 내려 보내 반란군을 회유하고 민심을 안정시키도록 했는데,최윤손이 반란군의 편이 되어 조정의 현황을 알려주는 사태가 벌어졌다.이후 자신을 얻은 이시애는 병력을 동원하여 며칠 만에 함흥 이북의 땅을 손에 넣었다.






4개월간 '이시애의난'이 끝이 난다.



그 사이 이준이 이끄는 군사들이 진격해 와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었다.적은 숫자에도 불구하고 반란국의 기세는 대단하여 토벌군은 일진일퇴를 거듭하였다.그러나 함경도에서 거주하던 왕실의 먼 친척이나 공신들이 반란군에 대한 정보를 알려오자 상황이 점차 토벌군에게 유리해 졌다.토벌군은 8월에 들어서면서 곳곳에서 반란군을 물리치자.결국 반란군은 내부의 분열이 일어나고 말았다.


반란군을 멸망.이시애와 그의 형제들은 토벌군에게 넘겨져 참형을 당하면서.4개월 동안의 이시애의 난은 끝이 났다.




'우리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종반정  (0) 2015.06.09
갑자사화,연산군 인수대비를 죽이다.  (0) 2015.06.08
계유정난,문종의 아들 단종과 수양대군  (0) 2015.06.06
단종복위운동  (0) 2015.06.06
장영실의 업적과 장영실의 발명품  (0) 2015.06.05

잡순이 우리역사